신지애 아쉬운 공동 2위
신지애(23)가 아쉽게 한 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신지애는 5일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 시뷰 골프장(파71·6천150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 경기서 5언더파 66타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으나 브리타니 린시컴(11언더파)에 1타가 모자라 크리스티 커와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선두에 3타 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3~6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간 후 10번과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신지애는 14번과 15번 홀서 퍼팅 난조로 1m 이내의 파 퍼트를 놓쳐 연속 보기를 기록, 린시컴에 한 타 차 선두를 내줬다. 17번 홀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신지애는 10언더파로 경기를 끝내 연장 승부를 기대했으나 18번 홀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깊은 러프에 빠뜨렸지만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기록한 린시컴에게 한 타 차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김인경은 이날 5언더파 66타로 대회 합계 8언더파를 기록,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지애를 비롯한 한국 낭자 선수들은 이날 경기 후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로 이동, 6일부터 시작되는 스테이트 팜 클래식 대회(1라운드 시작 9일) 준비에 들어간다. 올 시즌 유난히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낭자 군단은 스프링필드서 열리는 이번 대회서 반드시 시즌 첫 승을 올린다는 각오다. 임명환 기자